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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ca STX-1

Fujica STX-1는 후지에서 1970-80년대에 만든 초심자용 SLR 카메라 모델이다. 1/700~1/2초 셔터 속도와 벌브를 지원하고 전면에 타이머가 부착되어 있다. 노출계도 내장되어 있어서 뷰파인더로 노출 확인이 가능하다. 렌즈를 포함해서 $150 정도에 구입했던 것 같다. 렌즈는 Fujica X-mount 버전의 Tokina RMC 28mm F2.8을 사용했다.

예전에 저렴하게 구입한 카메라로 첫 롤을 이제서야 맡겼다가 찾았다.

Melbourne, 2016

Melbourne, 2016

Melbourne, 2016

Melbourne, 2016

Melbourne, 2016

Melbourne, 2016

Melbourne, 2016

Melbourne, 2016

Melbourne, 2016


사진을 올리고 다시 보니 여행이 참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다.

FUJICA STX-1 with TokinA RMC 28mm F2.8

Camera · Diary

선물 받은 새 카메라 Konica Big Mini

지난 번 미국 서부 여행 때 LA 전망대에 다녀왔었다. 그 때 빅미니를 주머니에 대충 넣어놓고 아이패드로 사진 찍다가 크게 떨어뜨렸다. 어디 빛이 세어나와 필름을 망칠까봐 가방 속에 그냥 넣어두고는 그냥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런데 연말에 서프라이즈 선물로 똑같은 모델 카메라를 받게 되었다. 심지어 똑같은 모델이라니. 그래서 핑계에 가방에 넣어뒀던 카메라로 얼른 사진을 다 찍고 필름을 꺼냈다. 필름을 꺼내고 그간 쌓아뒀던 모든 필름도 현상을 맡겼다.

다시 꺼낸 카메라를 보니 플래시를 끄는 버튼이 전혀 동작하지 않았다. 그래서 필름을 꺼내며 보니 경첩부에 있는 회로가 단선되어 있었다.

빅미니의 사소한 단점에도 적어뒀던 그 단선을 이렇게 한번 떨어뜨린 결과물로 바로 경험하게 된 것이 좀 슬프다.

맡긴 필름 9개를 연말 휴가 기간동안 다 스캔해서 정리했다. 덕분에 휴가도 빠르게 지나가버린 기분이다. 지난번 참여한 킥스타터로 필름을 또 잔뜩 받아왔는데 새 빅미니를 들고 다니며 부지런히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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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r2 + SMC Takuma 50mm f 1.4

요즘 생각할 거리도 많아 사진을 영 촬영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몇 장 담았는데 기분도 리프레시되고 좋았다.

(집에서 파일 업로드가 느린 탓에 트위터에 올린 링크로 대신)

내 렌즈 문제인지 몰라도 거리계가 무한대에 가까워지면 조리개든 포커스링이든 잘 안돈다. 그래도 색감도 매력적이고 (위 사진은 리사이즈만) 조리개를 개방해도 계조가 달라지거나 하지 않는다. 어뎁터링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피가 좀 커지긴 하지만 일반 SLR 렌즈의 플린지백이 길기 때문에 어쩔 방법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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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쓰는 카메라/렌즈들

한동안 바빠서 예전에 비해 카메라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최근에야 다시 부지런히 들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부피 큰 카메라는 들고 다니기가 쉽지 않다.몇 달 지나긴 했지만 sony a7r2를 구입했다. 내가 원하는 사진 색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픽처프로파일을 수정하면 그나마 근접하게 바꿀 수 있었다. 사진을 꺼내면 hue와 red curve만 약간 손보는 정도로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렌즈는 m마운트 렌즈 둘, 스크류 마운트 하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Leica Elmarit 28mm 2.8, Voightlander 35mm 1.4 SC, SMC Takuma 50mm 1.4)

35mm 렌즈를 한동안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사진 색에 영향을 많이 준다. 어두운 곳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겠지만 사진이 꽤나 차가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 흑백 촬영할 때 사용하기 좋은 것 같다.

28mm 렌즈를 상대적으로 덜 사용했는데 렌즈 크기가 상대적으로 조금 커서 거추장스럽게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35mm와는 다르게 상당히 따뜻한 색이라서 최근 얼마간 계속 사용하고 있다.

50mm는 가끔 인물 할 때 사용한다. 부피 때문에 잘 안쓰게 되는 것 같다. 오래된 렌즈답게 독특한 느낌이 있다.

근래 1:1 포맷으로 촬영하고 싶어졌는데 카메라에서 이 포맷을 지원하지 않는다. 다른 온갖 카메라는 다 지원한다고 불평하는 글이 동네 방네 있더라. 그냥 34 격자를 켜서 33 영역만 눈으로 보고 촬영하고 있다.

필름은 한 8개 정도 쌓여있다. 이번 달이 가기 전에 맡겨놓고 와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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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6000 정리 리뷰

올해 3월에 장만해서 그동안 사용하던 Sony A6000을 중고로 정리했다.

일단 가장 좋았던 점은 갖고 있던 M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미러리스는 센서와 마운트 간의 거리가 짧아서 어떤 렌즈든 대부분 마운트 어뎁터가 존재했다. 다만 1.5 크롭 센서라서 35mm도 준망원의 느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았지만 정작 촬영할 때 약간 흔들리는 문제가 있었다. 번들 렌즈는 손떨림 보정이 있어서 이러지 않았지만 수동 렌즈에서는 한낮이 아닌 상황에서는 눈에 거슬릴 정도로 촛점이 흔들린다. (Handblur 검색하면 이 이야기가 많다.) 좋은 렌즈 쓰면 이런 문제가 거의 없나보더라.

앞서 적은 흔들리는 문제가 있어서 감도를 높여서 쓰는 편인데 ISO 노이즈의 패턴이 조금 독특했다. 컬러에서는 좀 거슬리는 편인데 흑백으로 촬영하면 필름 사진 grain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화소가 작아서 ISO 좀만 높혀도 티가 나는 편이다.

색감이 확실히 차분하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어 이야기하기 애매하지만… 이전에 사용한 후지나 리코, 캐논을 생각해보면 약간 맹한 느낌이다. 차가운 도시의 카메라(?).

AF는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고 번들만 써봤지만 후지 X100T 보다는 확실히 빠르다. 후지 AF는 정말…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가벼워서 핸드블러가 있고 종종 필요한 상업 사진에 사용하기에 화소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리했다. 여행용으로는 정말 추천할 만 한데 추가 베터리를 장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비품 베터리는 저렴하다.)

계속 들고 다녀보기도 하고 사용해보려고 애썼는데 친해지지 못해서 아쉬운 카메라다. 다음 카메라도 미러리스로 장만해보고 싶은데 어떨지 궁금하다.

Camera

Sony A6000 + SMC Takumar 50mm F1.4

오늘 집청소를 하다 빛이 좋아서 몇 장 찍었다. Sony A6000에 M42-E 마운트 어뎁터로 SMC Takumar 50mm F1.4 사용했다. 이 렌즈는 M42 마운트긴 하지만 F1.4 렌즈를 80불 내외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이다. Sony A6000의 크롭 팩터는 1.5이니 환산화각으로 75mm에 해당한다.

오래된 렌즈라서 당연히 수동으로 촬영해야 한다. 수동 촬영에서는 Sony A6000에 Color Peaking을 설정해놓으면 도움이 된다. 다만 확대하지 않은 상태로 Color Peaking을 사용하면 실제로 초점이 맞지 않았는데로 맞은 걸로 표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 항상 확대해서 초점이 원하는 곳에 위치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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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alk

휴대하기 좋은 카메라

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입고 다녀서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면 거추장스럽다. 나는 목에 거는 편이 아니라 항상 한 손에 들고 다니는 편인데 겨울은 추운데다 쇳덩이로 된 카메라를 잡고 있기엔 안팎으로 손이 시렵다. 작은 카메라는 이런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 언제든 주머니에 담고 있다가 필요한 순간에 얼른 꺼내서 찍으면 되니까.

요즘 가장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는 28mm 니콘 카메라다. 여전히 뷰파인더는 작아서 익숙해지지 않지만 언제든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좋고 카메라를 끄면 렌즈가 잘 보호되서 들고 다닌다. 빅미니는 워낙에 연약한 카메라인데다 렌즈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주머니에 넣을 때마다 죄의식이 생긴다는 점에서 좀 아쉽다. 따로 필터라도 달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이런 작은 카메라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건 아닌지.

바쁜 시간이 지나면 덜 바빠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시간을 잘 쪼개서 다시 못보게 될 지 모르는 이 풍경을 열심히 담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